산손요수이(세 마을의 관개 수로)
지금부터 약 200년전 시보마을에서 태어난 야마모토 신다유는 촌장이었던 히라오 슈베와 함께 대리인으로써 활약했다.
1806년(분카3년), 요시노 강 북쪽 일대가 심한 가뭄에 시달리게 되었고, 농민들은 가뭄에 의한 기근과 과중한 세금에 견디질 못해, 사누키(지금의 가가와)로 도망가기에 이르렀다. 야마모토 신다유는 관개수로를 만들기 위해 촌장과 상담하고, 실패를 하면 할복으로써 자기 목숨을 바치겠다는 혈서를 써 아와번의 허락을 받아내, 2년 후 힘들게 관개 수로 공사를 완성 시킨다.
그러나 그 후, 매년 산사태로 수로가 묻혀지게 되고, 야마모토 신다유는 이것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던 중, 규슈의 어느 광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터널을 이용한 용수로의 개착을 떠올리게 된다. 1827년(분세이 10년), 야마모토 신다유는 많은 어려움과 희생을 극복하면서, 길이 268.5 미터의 용수로를 완성 시킨다.
이 용수로(관개수로) 덕분에 감자가 주식이었던 세 마을 (카모노미야, 세이리키, 시보)은 풍부한 곡창 지대가 되었다.